2023년 할리우드 영화계 연말 정산 Best 3

2023. 12. 30. 13:04영화 뉴스

반응형

한 해가 저물어 가면 늘 떠오르는 생각이

올 한해 무슨 일이 있었는지 되짚어 보게 되는데요

할리우드 영화계는 어땠는지 연말 정산을 간단하게 해보려고 합니다.

 


1.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오스카를 휩쓸다 

2024년 아카데미 시상식이 몇 달 안남았습니다.

저는 10년 정도 꾸준히 생방송을 봐왔는데요

아마 95회 아카데미 역사상 가장 이상한 영화가 작품상을 받은 해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작품상을 비롯해 여우주연상, 남우조연상, 여우조연상, 감독상, 각본상, 편집상을 받으면서

7관왕을 차지했는데요,

 

윌 스미스의 분노의 뺨따귀 같은 충격적인 방송 사고는 없었지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봤던 쇼킹한 경험을

많은 평단과 관객들이 공감하고 인정했다는 부분이 쇼킹 아닌 쇼킹이긴 하네요.

 

다가오는 96회 아카데미 시상식도 기대가 됩니다.

 


2. 게임 원작 영화들의 부활 

 게임이 영화화 된 경우는 하루 이틀 일이 아닙니다.

오래 전 부터 영상화 되어 왔지만, 그 중 성공 한 작품은...

이렇듯 게임 원작을 영화화 하는 건 흥행 보증 수표는 절대 아니지만

2023년은 달랐습니다.

HBO의 <라스트 오브 어스>가 엄청난 제작비와 함께

원작에 충실한 각색이 호평을 받으며 2024년에 시즌2 제작이 확정 된 상황입니다.

반응형

한 편 플레이 스테이션의 반대편에 있는 닌텐도 역시 큰 성과를 거뒀는데요,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가 호평을 받지는 못했지만 수익은 달랐습니다.

전 세계 13억 달러의 흥행으로 쿠키영상에 나온 요시가 나오면서 후속작 역시 기대중에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전혀 예상치 못한 대 흥행

<프레디의 피자가게>입니다.

인디게임 <파이브 데이즈 앳 프레디>가 호러 영화 제작계의 힙스터

블룸하우스 프로덕션과 함께 2천만 달러의 제작비로

거의 3억 달러에 가까운 수익을 내면서 후속작 까지 예정된 상황입니다.


"게임원작 영화는 망한다"라는 업계 정설이 슬슬 깨지는 흐름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워낙 게임을 좋아 하고 앞으로도 실사화 혹은 애니메이션으로 나왔으면 하는 작품이 수두룩하기 때문에

아주 기대가 크네요


3. 안 어울리는데 어울리는 바벤하이머 열풍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거대한 전기 영화 <오펜하이머>와

그레타 거윅 감독의 개성 넘치는 <바비>의 개봉 시기가 겹치면서

'바벤하이머'라는 어이없는 밈이 탄생했습니다.

하지만, 이 두 영화는 팬데믹 이후 경직된 극장가에 새로운 활력을 넣어 준

핑크 빛 원자 폭탄 같은 영화였는데요,

공교롭게도 두 영화의 주연 캐릭터가 고민하는 방향성 역시 비슷하면서

완벽히 다른 분위기로 이렇게 비슷한 얘기를 할 수도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2023년도 할리우드 영화계 소식을 간단하게 정리해 봤는데요

이 밖에도 마블의 하락세와 설상가상으로 정복자 '캉' 역할의 '조나단 메이저스'의 폭생 사건으로 인한 마블 해고,

미국 작가조합과 배우 방송인 노동조합의 동시 파업 등등

 

코시국 이후로 극장가가 슬슬 정상 작동을 위해 시동을 거는

뻣뻣해진 엔진에 기름칠을 시작한 소음들이 아니었을까 싶네요

 

2024년에는 좋은 영화, 좋은 작품과 함께 행복한 뉴스만 가득했으면 좋겠습니다.

 

2024년 상반기 기대작 총 정리 보러가기

반응형